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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를 없애는 섬유, 코즈테라COzTERRA

  • Date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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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테라COzTERRA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내 이산화탄소를 절감시키는 소재를 개발하는 섬유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소재를 개발하는 재료공학 연구소 신테라디자인팩토리Xinterra Design Factory™(XDF)에서 11개월간 연구해서 발표한 프로젝트로, 패션 외 다른 산업으로도 활용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R&D에 힘쓰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흡입하는 섬유, 코즈테라COzTERRA /@Xinterra Design Factory™

 

기후변화는 이산화탄소, 수증기, 메탄, 오존 등이 섞인 온실가스의 영향을 받는다. 코즈테라가 개발한 섬유는 생산 마지막 공정에 특수한 처리를 해서, 주변의 이산화탄소를 흡입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코즈테라로 만든 티셔츠 20벌은 나무 한 그루가 하루에 정화하는 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한다. 코즈테라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코즈테라COzTERRA 가공을 거친 직물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 /@Xinterra Design Factory™ 

 

675ppm의 이산화탄소가 들어있는 실린더 안에 한쪽에는 동일한 너비의 코즈테라 처리를 한 천을, 다른 한쪽에는 코즈테라 처리를 거치지 않은 천을 넣어뒀다. 6시간이 지나면서 코즈테라 섬유가 들어있는 실린더 안의 이산화탄소는 355ppm까지 줄어들었다.

 


이산화탄소는 세제와 화학적 합성을 거쳐, 무해한 미네랄로 환원된다. /@Xinterra Design Factory™ 

 

코즈테라의 섬유는 세탁할 수 있고, 현재, 제품이나 가구 외장재, 또는 의복 디자인에 활용되고 있다. 섬유가 빨아들였던 이산화탄소는 세탁 시, 세제에 화학적으로 합성되면서 무해한 미네랄로 환원되어 사라진다. 코즈테라 처리를 한 티셔츠 한 벌은 폐기되기 전까지 16-41g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다.

 

 

 

 

 

코즈테라COzTERRA 티셔츠 20벌은 나무 한 그루의 공기 정화 역할을 한다. /@Xinterra Design Factory™

 

신테라디자인팩토리는 코즈테라 섬유로 만든 옷을 입은 사람들은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에이전트라고까지 광고하고 있다. 각종 산업 발전으로 온난화가 최악으로 치달은 이 때, 또 다른 기술 산업으로 지구온난화에 대응할 수 있으리라는 낙관이 순진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가 있는 동남아시아는 일 년 내내 계절 변화 없이 체감 온도가 39도까지도 올라가기에, 탄소를 줄여보겠다는 새로운 시도가 반갑다.

 

기사원문링크>
https://www.designdb.com/?menuno=1283&bbsno=4829&siteno=15&act=view&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OTkx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

차민정(싱가포르)
designforwhat@gmail.com
Konstfack, Experience Design Interdisciplinary Studies 석사 졸업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
(현)PLUS Collabor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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