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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자투리 원단으로 Z세대 사로잡았다! 세상에 하나뿐인 아웃도어 패션 '코토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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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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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자투리 원단으로 Z세대 사로잡았다! 세상에 하나뿐인 아웃도어 패션 '코토팍시'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콜롬비아, 파타고니아. 사회적 메시지와 디자인,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내세우며 자원 순환과 아웃도어의 가치를 알린 브랜드로서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아웃도어 제품을 패션 아이템으로 이끌어온 이름들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기능성, 디자인, 홍보를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중장년층들에게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

 

@Cotopaxi

 

 

최근 들어서 이 치열한 아웃도어 경쟁 시장에서 젊은 1020, Z세대를 사로 잡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아웃도어 의류 및 액세서리 브랜드 코토팍시(Cotopaxi)가 그 주인공이다. 코토팍시는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알록달록한 색깔의 패딩, 가방, 액세서리 제품들로 유명하다. 또한 비 콥(B Corp) 인증을 받은 회사로서 기업이 사회 및 환경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Cotopaxi
 

 

비 콥 인증은 사회환경적 성과, 투명성, 책무성을 인증해야 하는 데 대표적인 비 콥 회사에는 파타고니아, 와비파커, 벤 앤 제리스 등 미국에서 기부, 공정 무역 원료 사용 등을 인정받은 곳들이 있다. 코토팍시는 버려지는 아웃도어 원단을 매수, 제품을 제작해 하나하나 특별한 디자인을 두고 있으며 세계 비영리 단체에 연간 수익 1%를 기부한다. 또한 코토팍시는 직원들이 근무시간의 10%를 야외에서 보내거나 사회봉사를 하도록 권장하며 아웃도어 회사라는 일념을 지켜나간다.

 

 


@Cotopaxi

 

 

코토팍시(Cotopaxi)의 설립자이자 CEO인 데이비스 스미스(Davis Smith)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하는 열망으로 사업을 시작한 만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유색인종, 장애인, 성소수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포용력과 열린 마음을 보여주는 회사를 운영하며 각 직원의 이야기를 브랜드 스토리로 전한다. 이에 코토팍시에 채용 공고가 올라오면 3천 명이 넘은 사람들이 지원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코토팍시의 설립자 데이비스 스미스는 “나는 영원한 낙천주의자이고 '사람들이 좋은 일을 하는 데 동참하는 것을 독려하자’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코토팍시는 '우리와 함께 만들고 영향력을 갖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라고 밝히며 브랜드 슬로건 ‘기어 포 굿(Gear for Good)’을 강조한다.

 

@Cotopaxi

 

 

코토팍시는 아웃도어 제품 생산 공장에서 쓰고 남은 원단을 매수, 가방류는 100% 자투리 원단으로 만들어진다. 코토팍시의 제품 94%는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지며, 2024년까지 100%를 목표에 두고 탄소중립 수준까지 배출량을 줄이는 데 성공해 기후 중립 인증을 받기도 했다. 소비자들은 개인마다 독특하고 특별한 제품을 만나 볼 수 있고, 코토팍시는 쓰레기가 되는 자투리 원단을 활용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원가 절감을 통해 정당한 인력 비용을 지불한다.

 

 


@Cotopaxi

 

게다가 젊은 Z세대들이 추구하는 개개인의 개성, 특별함, 남들과 다른 것을 선호하는 세대들이 원하는 하나뿐인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한다. 코토팍시는 현재 각각의 제품들의 기능과 재질은 동일하지만, 색깔 배치 등은 다르기 때문에 ‘대표적인 색상’을 선택하면 나머지는 무작위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불만보다 더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또한 패션 아이템으로서 새로운 제품을 만나보고 싶어 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자사 제품이면 중고로 다시 매입, 판매하는 중고 플랫폼도 동시에 운영하며 소비 자체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경제적으로나 환경 측면으로 낭비하지 않으며 만족할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Cotopaxi

 

디자인 자체 역시 자투리 원단이 가지는 매력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톡톡 튀는 색깔과 가볍고 수납성이 좋은 설계를 기본으로 제품군을 늘려가고 있다. 그래서 아웃도어를 즐기는 젊은 세대들뿐만 아니라 여행과 SNS 인증사진에도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색감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기향(미국 / 뉴욕)
gihyangkang@gmail.com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패션디자인학과 졸업
(현) Meijer 아동복 테크니컬 디자이너(통신원)

기사원문링크>
https://www.designdb.com/?menuno=1283&bbsno=4850&siteno=15&act=view&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OTkx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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