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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디자인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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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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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디자인어워드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 2024 서울디자인어워드가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일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한 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국제 디자인 상이다. 65개국에서 접수된 575개 프로젝트 중 10개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었고, 다가오는 10월 말에는 우수작을 대상으로 한 시민 투표가 예정되어 있다.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버려진 고대 수로에 피어난 새로운 공원, 커낼 파크(Canal Park)

수세기 동안 버려져 있던 고대 수로가 1km 길이의 선형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공원을 만들기 위해 주변 산림과 녹지를 재조성하고, 지역을 분리하던 장벽을 철거해 도시와 보행자 간 연결성을 높였다. 개선된 도시 환경이 지역사회 분위기를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디자인 128 건축 & 도시 디자인(128 Architecture and Urban Design)
 

복제 가능한 교실, 클라세 루즈(Classe Rouge)

니제르의 기후변화와 늘어난 교육 수요를 고려해 지속 가능한 교실 모델을 고안했다. 전차선 아치 설계로 열 효율을 높이고 이동식 거푸집 시스템을 도입해 쉽고 빠르게 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외관의 흙 블록은 생태 기후적으로 우수하면서도 단열성이 뛰어나다. 지역의 교육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빠르게 복제 가능해 세계 각국에서 도입할 수 있다.
디자인 ACTA
 

예방 가능한 실명을 막기 위한 도전, 아이라이크 플랫폼(Eyelike Platform)

아이라이크 플랫폼은 저소득 국가의 거주민을 대상으로 실명 예방과 눈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다. 300여 대의 중고 스마트폰을 업사이클링해 디지털 검안기를 제작하고, 약 3만 7000명의 환자로부터 수집한 이미지 8만 7000개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해 AI 진단 시스템을 마련했다. 훈련된 안과 의사 역할을 지역사회 의료진에게 맡겨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치료를 지원한다.
디자인 랩에스디LabSD, Inc.
 

단시간・저비용의 도시 속 신개념 공동 주거 공간, 스카이블록스 공동생활 주택(SkyBlox Co Living Housing)

PPVC 기술과 친환경 자재로 저렴하고 품질 좋은 주택을 지어 도시 공간에 제공한다. 조립식 유닛과 모듈 설계로 공간 해체와 재조립이 용이하게 만들어 다양한 생활 방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과 개방형 공용 공간이 만나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포용적인 주택이 탄생했다.
디자인 TKCA 건축 스튜디오(TKCA Architect)
 

지역사회의 힘으로 전통을 되살리는 원주민 수공예 센터, 차키 와시 수공예 센터(Chaki Wasi Handicrafts Center)

에콰도르의 샬랄라 원주민 마을에서 직접 조달할 수 있는 현지 자재와 기술을 활용해 전통 초가집 형태의 수공예 센터를 지었다. 원주민 문화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이 센터는 공예 작업으로 수익을 창출해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도 한다.
디자인 라 카비나 데 라 쿠리오시다드La Cabina de la Curiosidad
 

치매 환자도 잊을 수 없는 공간 디자인, 등대와 부표: 치매 친화적 마을(Lighthouse & Buoys: Dementia Friendly Neighbourhood)

디자인 에스노그라피 방식을 적용해 치매 환자와 간병인을 위한 포용적인 도시 공간을 디자인했다. ‘등대와 부표’ 개념에서 영감을 받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공간을 조성했고, 이를 통해 사회적 교류와 신체 활동을 장려하는 프로젝트다. 세대 간 유대감과 지역사회의 결속력을 높이는 디자인의 선례다.
디자인 싱가포르 기술 디자인 대학교 사회 도시 연구소
 

수상 텃밭이 마을에 불어넣은 활기, 부레옥잠 수상 텃밭(Water Hyacinth Floating Garden)

캄보디아 프렉톨 마을 주민들의 식량 자급자족을 돕는 프로젝트다. 디자이너와 건축가, 수경 재배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부레옥잠을 활용한 수경 재배법을 고안했다. 마을 근처 호수의 독특한 수문학적 특성에 맞춘 텃밭을 설계해 비싼 수입품에 의존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채소와 과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 AC/AL
 

노숙자에게 주소를 주는 희망의 솔루션, 프록시어드레스(ProxyAddress)

노숙자들에게 ‘대리’ 주소를 제공해 구직, 은행 계좌 개설 등 삶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수많은 협의체, 기업, 자선단체와 협력해 취약 계층이 사회에서 배제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노숙자 중 96%가 6개월 이내에 노숙에서 벗어났다.
디자인 크리스 힐드리Chris Hildrey
 

교육, 에너지, 농촌 문제를 해결하는, 솔라 카우Solar Cow

아프리카 농촌 지역은 에너지와 교육 접근성이 제한적이라는 공통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에 태양광 충전 시스템 ‘솔라 카우’를 설치했다. 휴대용 배터리 ‘솔라 밀크’를 충전할 수 있어서, 학생이 수업 중 충전한 솔라 밀크를 집에 가져가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보내게 유도하는 솔루션으로, 출석률을 높이고 빈곤의 악순환을 끊는 데 기여했다.
디자인 요크YOLK
 

건축부터 운영까지 지속 가능한 레스토랑, 모 데 모비미엔토(MO de Movimiento)

스페인의 레스토랑 모 데 모비미엔토는 건물을 짓고 식당을 운영하는 전 과정에서 지속 가능성과 환경을 고려하는 모습을 보여줘 주목받았다. 건물의 디자인 요소를 재활용 자재로 제작하고, 가구는 건설 현장과 중고 자재 상점에서 구한 재료로 만들었다. 디자인과 건축에 적용한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이 널리 알려져 다양한 모방 사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디자인 루카스 무뇨즈 무뇨즈Lucas Muñoz Muñoz



<국내 시민 투표>
대상
 디자인에 관심 있는 내국인
기간 10월 25일
장소 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
투표 방법 톱 10 수상작 사례 발표 후 사전 등록 현장 참석자 대상으로 투표 진행 예정

<글로벌 시민 투표>
대상 
디자인에 관심 있는 국내외 누구나
일시 10월 4~27일
투표 방법 온라인 투표, DDP 잔디사랑방 현장 투표, 서울디자인어워드 인스타그램 게시물 ‘좋아요’ 반영

기사원문링크>
https://design.co.kr/article/34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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