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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 하나로 신발을 신었다 벗었다! 빌리 풋웨어 적응형 스니커즈 '독립성' 선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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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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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 하나로 신발을 신었다 벗었다! 빌리 풋웨어 적응형 스니커즈 '독립성' 선물하다

 

빌리 풋웨어(BILLY Footwear)는 시애틀 지역의 두 창립자, 다린 도날드손(Darin Donaldson)과 빌리 프라이스(Billy Price) 두 친구가 시작한 회사로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지난 1996년, 빌리 프라이스는 대학 1학년 때 3층 건물 창문에서 머리부터 떨어져 가슴 아래가 마비되는 사고를 겪었다.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된 빌리 프라이스는 장애를 가지게되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배워나갔지만, 신발을 신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손의 기동성이 떨어지고 근육의 힘이 떨어져 끈을 묶는 것이 불가능해졌고, 프라이스가 구매할 수 있는 신발은 거대한 의료용 신발밖에 없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곁에서 지켜보던 친구 다린 도날드손과 손잡고 2011년 빌리 프라이스는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스타일과 특수한 기능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능적인 신발을 만들어냈다. 옆면과 발가락을 가로지르는 단일 지퍼가 달린 단순하면서도 기능적인 신발은 언뜻보기엔 그냥 스니커즈와 다를 바가 없다.

@BILLY Footwear

 

패션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신발을 선보이며, "보편적 디자인"의 개념을 중시하고 있다. 보편적 디자인은 모든 사람에게 어필하고, 모든 사람에게 효과적인 환경을 만든다. 즉, 장애로 인해 시선을 끄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부터 단순히 신발 신는 게 귀찮은 사람들까지 소비자들 누구나 애용할 수 있다. 프라이스는 첫 시제품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말 그대로 반평생이 지난 후에, 저는 수년간 잃어버렸던 이 독립성을 되찾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BILLY Footwear

 

빌리 풋웨어는 현재 전 세계 고객에게 100개 이상의 독특한 스타일로 하이톱, 로우탑, 적응형 지퍼가 달린 편안한 부츠를 판매한다. 현재 빌리 풋웨어는 미국 대표 리테일러인 자포스, 노드스트롬, 메이시즈, 풋라커 등에서 판매되며 유아용부터 성인 제품들까지 다양하다. 지난 몇 년 동안 빌리 풋웨어는 매출이 극적으로 증가했다. 2017년에 5,000켤레, 2018년에 30,000켤레를 판매한 후, 2019년에는 65,000켤레를 판매했다.

 

 

@BILLY Footwear

 

이 신발은 자폐증과 뇌성마비가 있는 어린이와 뇌졸중을 앓거나 척수 손상을 입은 성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으며, 사람들이 작은 독립성을 되찾고 본인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명감을 가지고 계속해서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같은 기술 기기에서도 보편적 디자인이 적용되어, 시각, 청각 및 이동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BILLY Footwear

 

최근에는 자폐증 및 시각 장애인 아티스트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의 우승자 코디 리(Kodi Lee)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영입해 협업 제품도 출시했다. 하이탑 스니커즈로 제작된 ‘코디파이’스니커즈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그립감과 견인력이 가득한 단단한 고무 밑창과 신고 벗기가 더 쉬운 사이드 지퍼로 제작되었으며 디자인도 붉은색과 음표로 강렬하다. 이처럼 많은 패션 브랜드가 더욱 다양성과 많은 고객들을 포용할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고 있다.


기사원문링크>
https://www.designdb.com/?menuno=1283&bbsno=4870&siteno=15&act=view&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OTkx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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