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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배려의 사각지대, 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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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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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배려의 사각지대, 야생동물


@Nissan

매년 일본 국도에서 7만건, 고속도로에서 5.1만건의 로드킬이 발생하고 있다. 개와 고양이(29%), 너구리(28%), 조류(11%), 사슴(8%)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희생되는 가운데, 국토의 약 70%를 삼림인 일본에서 그 지역마다 서식하는 야생 생물과 자동차와의 공존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기술 개발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닛산자동차는'NISSAN ANIM(닛산 애니멀러트)’시스템을 개발해  실증실험에 착수했다. 이 시스템은 전기자동차의 접근을 보행자에게 알리는 기존의 접근 통보음에서 착안하여, 동물만이 들을 수 있는 특정 주파수 소리를 차량에서 발신함으로써 이를 통해 동물들이 차량 접근을 미리 인지하고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Ministry of the Environment


야생동물 충돌 방지 시스템 개발 배경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와 야생동물 간의 충돌 사고는 매년 수백만 건에 달하며, 이로 인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 일본에서만 연간 약 12.1만 건의 야생동물 관련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로는 인간에게 편리한 인프라이지만 야생동물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인간의 편리성과 동물의 생명존중의 양립은 가능한 것일까.

닛산자동차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NISSAN ANIM PROJECT를 출범시켰다. 2021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아마미시, 일본 환경성(Ministry of the Environment), 일본 도로교통안전협회(Japan Road Traffic Safety Association), 오카야마 이과대학 등 7개의 기관이 협력하여 멸종위기종인 아마미시에 서식하는 ‘아마미노검은토끼(奄美野黒兎)’ 보호를 목표로 실증실험에 들어갔다. 닛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사의 기술을 활용한 동물 보호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닛산은 과거에도 엔진룸이나 바퀴 틈에 숨은 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한 ‘#고양이 방방(猫バンバン)’ 캠페인, 재해 및 정전 발생 시 동물 병원에 수송하는 전기차 ‘닛산 리프’를 무상 제공하는 활동 등을 전개해 왔다.

닛산 측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는 안전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보존에도 기여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닛산은 야생동물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야생동물의 생태와 행동 패턴을 심층적으로 연구했다.

 

 


@Nissan

 

실증 실험  향후 계획

닛산은 야생동물이 반응하는 고주파 음향 특성을 분석하고, 이어 2024년 12월부터 경고음 탑재 테스트 장비를 갖춘 ‘닛산 사쿠라’ 차량으로 아마미오시마 도로에서 주행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고주파 경고음 활성화 시 아마미노검은토끼 빠르게 도망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닛산은 기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는 이 프로젝트를 전국적인 스케일로 확장해 로드킬 문제 해결을 위한 모델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혜연(일본(고베))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학사 졸업
-영국 왕립예술대학원 제품디자인 석사 졸업
-생테티엔(프랑스)비엔날레 참여작가
-스왈로브스키 본사(오스트리아)협업작가
-런던디자인뮤지엄레시던시 작가
(현) 프리랜서 디자이너 / 작가


기사원문링크>
https://www.designdb.com/?menuno=1283&bbsno=4975&siteno=15&act=view&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OTkx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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